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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는 어떤 진료를 하나요? 본문

치과 이야기

구강내과는 어떤 진료를 하나요?

둥아리 2023. 10.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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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강내과란?


구강내과진단학은 심리학적, 신경학적, 면역학적, 내분비학적 등 전신적인 문제점을 가진 치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지식을 교육합니다. 악구강계에 발생하는 다양한 병소들과 통증, 이상 감각증, 입마름증, 구취, 코골이 등의 증상들, 갖가지 턱 기능 장애, 저작 장애 등의 기능 장애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매우 전문성이 요구되는 학문입니다.

2. 구강내과 진료 분야에 대해서

1) 턱관절 질환

(1) 턱관절
턱관절은 양쪽 귀의 바로 앞에 위치하며 턱 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턱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턱 근육은 턱에 부착되어 있으며 턱의 운동과 위치 조절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과 턱 근육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와 턱 근육 장애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서로 별개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2)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 질환으로는 관절원판 장애, 관절염, 탈구, 강직 등이 있습니다.
관절원판 장애란 턱관절 속에 들어있는 원판(디스크)이 본래의 위치를 벗어나 있는 상태를 말하며, 관절원판 장애의 발생 초기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 부위에서 ‘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가끔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증상이 많이 진행되는 경우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관절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관절염이 있으면 관절이 아프고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이기가 불편하며, 때로는 관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데요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턱관절의 강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상태에서는 입이 잘 안 벌어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입을 너무 크게 벌린다든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은 한 번 망가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도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턱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해주고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며 그런 후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교합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3) 턱 근육 장애
턱 근육 장애의 종류로는 근긴장, 근막통, 근염, 근경련, 근경축 등이 있다. 턱 근육 장애가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턱 근육의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지며 턱 근육의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그 주변으로 통증이 퍼져 두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긴장이나 근막통은 근육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잘 발생하며, 근염은 외상이나 감염으로, 근경련은 중추성 원인이나 전해질 대사의 장애가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턱 근육의 통증이 있으면 근육에 대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해서 근육에 축적된 노폐물(老廢物)을 신속히 제거해 주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근육에 적절한 전기 자극을 주면 생리적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만 한다. 근경축에 대해서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이 필요하며, 심한 근육통이나 근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전달 물질을 막는 효과가 있는 보톡스 주사가 도움 되곤 합니다.
2) 구강안면통증


(1) 구심로차단동통 증후군
구심로차단동통 증후군이란 감각신경의 손상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민감화가 일어나 외적인 통증 유발 원인이 없어도 지속해서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가벼운 자극에 대해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작은 통증도 크게 느끼게 되며 때로는 통증 이외에 이상한 감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치과에서 이를 빼거나 신경치료나 잇몸치료를 받고 난 후에 치료받은 인접 부위에서 화끈거리거나 저리거나 따끔거리거나 둔하게 아픈 느낌이 드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런 종류의 증상은 대부분 구심로차단동통 증후군과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삼차신경통
일상생활 시 얼굴이나 입안에서 갑자기 전기가 통하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통증이 발생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순간이 지나면 통증이 곧 사라지지만, 얼굴이나 입안의 어느 부위를 건드리면 또다시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중년 이상에서 나타나며 통증은 얼굴이나 턱의 좌·우측 중에서 어느 한쪽 편에서만 나타나며 양측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삼차신경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거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카바마제핀, 바크로펜, 아미트리프틸린 등의 약제를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약물을 장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고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3) 구강작열감 증후군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혀나 구강의 점막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는 주로 혀의 앞쪽 2/3 부위, 입천장의 앞쪽, 입술 등에서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많이 호소하지만 때로는 구강건조감, 미각 이상과 같은 증상을 복합적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단지 호르몬의 변화나 심리적 요인, 그리고 미각신경의 퇴행성 변화 등이 관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4)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두통 중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서 머리가 조여들거나 무겁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대개 머리의 양쪽에서 통증을 느끼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심하곤 합니다. 통증의 강도는 일정하지 않지만 극심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스트레스나 근육의 긴장이 긴장성 두통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밖에 다른 원인도 관계됩니다.
긴장성 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요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행동요법과 물리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에 더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가 긴장성 두통의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구강점막 질환


(1) 궤양성 및 수포성 병소
구강 내에 발생하는 궤양성 및 수포성(水疱性) 병소에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감염 등이 있습니다. 
(2) 적색 및 백색병소
구강 내에 발생하는 적색 병소에는 혈관종, 정맥류, 정중능형설염, 반상출혈, 적반증 등이 있습니다.
(3) 착색 병소
구강 내에 발생하는 착색 병소에는 국소적 멜라닌 세포성 착색, 모설 등이 있습니다. 구강점막 질환이 있을 때에는 입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특히 음식을 먹을 때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입에서 냄새가 나서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정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기도 하고 어떤 구강점막 질환은 피부병과 같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구강건조증


침은 구강점막을 적당히 적셔서 입을 부드럽게 해주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구강점막을 보호해준다. 또한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 부스러기를 씻어내 주고,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며,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주며, 구강의 산도를 완충시키는 등의 여러 가지 중요한 작용을 한다. 따라서 침의 분비가 감소하면 입안이 건조해져서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가 힘들어지고, 말하기가 불편해지며, 입안에 염증이 잘 생기고, 충치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구강건조증은 노인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생기며 특히 고혈압 치료제나 정신과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에게서 잘 생깁니다. 그밖으로는 쉐그렌 증후군 환자에게서 구강건조증이 안구건조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두경부 종양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받은 사람에서도 구강건조증이 흔히 나타납니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에 인공타액이나 타액분비촉진제를 사용해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구강건조증에 인해서 생길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경부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구강검사를 하여 필요한 구강치료를 받으면 구강건조증에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구취


구취(口臭)는 입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말한다. 구취가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는다. 그러나 막상 본인은 자신의 냄새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런 상태가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원인은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구강 내 원인에 의해서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6) 이갈이


이갈이란 잠을 자는 도중에 턱 근육의 지속적이고 율동적인 수축이 일어나서 아래위의 치아를 서로 강하게 깨물거나 마찰하는 것을 말하며, 전체 인구의 약 5~20%에서 발생합니다.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무는 것이기 때문에 깨무는 힘이 보통의 씹는 힘에 비해 몇 배나 강하며 이 때문에 치아, 잇몸, 턱관절과 턱 근육 등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갈이의 원인은 아직 잘 모르고 있으며 단지 중추 운동신경 조절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이갈이에 대한 치료법으로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아직 특효의 치료법은 없다. 이갈이에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치과용 합성수지로 만든 교합장치를 잠자는 동안 입안에 착용하게 하면 턱 근육이나 턱관절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7) 코골이


코골이는 수면 중에 구강과 연결된 기도가 좁아져서 입천장이나 구강인두 조직의 진동이 일어날 때 발생합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상쾌하지가 않으며 온종일 피로하거나 졸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교통사고나 산업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고혈압, 뇌졸중, 심장 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으로는 행동요법, 공기펌프, 구강장치,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체중감량, 음주의 절제, 금연, 옆으로 누워 자기와 같은 자가 행동요법을 먼저 시행해야 하며 이런 방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 구강장치 요법이나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공기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사용하기가 불편합니다. 구강장치 요법은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비교적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치료에 따르는 고통이 거의 없고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고 치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치료법으로 추천됩니다.

1. 구강내과란?

 

구강내과진단학은 심리학적, 신경학적, 면역학적, 내분비학적 등 전신적인 문제점을 가진 치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지식을 교육합니다. 악구강계에 발생하는 다양한 병소들과 통증, 이상 감각증, 입마름증, 구취, 코골이 등의 증상들, 갖가지 턱 기능 장애, 저작 장애 등의 기능 장애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매우 전문성이 요구되는 학문입니다.


2. 구강내과 진료 분야에 대해서

1) 턱관절 질환

(1) 턱관절
턱관절은 양쪽 귀의 바로 앞에 위치하며 턱 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턱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턱 근육은 턱에 부착되어 있으며 턱의 운동과 위치 조절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과 턱 근육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와 턱 근육 장애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서로 별개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2)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 질환으로는 관절원판 장애, 관절염, 탈구, 강직 등이 있습니다.
관절원판 장애란 턱관절 속에 들어있는 원판(디스크)이 본래의 위치를 벗어나 있는 상태를 말하며, 관절원판 장애의 발생 초기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 부위에서 ‘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가끔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증상이 많이 진행되는 경우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관절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관절염이 있으면 관절이 아프고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이기가 불편하며, 때로는 관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데요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턱관절의 강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상태에서는 입이 잘 안 벌어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입을 너무 크게 벌린다든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은 한 번 망가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도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턱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해주고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며 그런 후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교합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3) 턱 근육 장애
턱 근육 장애의 종류로는 근긴장, 근막통, 근염, 근경련, 근경축 등이 있다. 턱 근육 장애가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턱 근육의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지며  턱 근육의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그 주변으로 통증이 퍼져 두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긴장이나 근막통은 근육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잘 발생하며, 근염은 외상이나 감염으로, 근경련은 중추성 원인이나 전해질 대사의 장애가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턱 근육의 통증이 있으면 근육에 대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해서 근육에 축적된 노폐물(老廢物)을 신속히 제거해 주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근육에 적절한 전기 자극을 주면 생리적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만 한다. 근경축에 대해서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이 필요하며, 심한 근육통이나 근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전달 물질을 막는 효과가 있는 보톡스 주사가 도움 되곤 합니다.

2) 구강안면통증


(1) 구심로차단동통 증후군
구심로차단동통 증후군이란 감각신경의 손상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민감화가 일어나 외적인 통증 유발 원인이 없어도 지속해서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가벼운 자극에 대해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작은 통증도 크게 느끼게 되며 때로는 통증 이외에 이상한 감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치과에서 이를 빼거나 신경치료나 잇몸치료를 받고 난 후에 치료받은 인접 부위에서 화끈거리거나 저리거나 따끔거리거나 둔하게 아픈 느낌이 드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런 종류의 증상은 대부분 구심로차단동통 증후군과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삼차신경통
일상생활 시 얼굴이나 입안에서 갑자기 전기가 통하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통증이 발생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순간이 지나면 통증이 곧 사라지지만, 얼굴이나 입안의 어느 부위를 건드리면 또다시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중년 이상에서 나타나며 통증은 얼굴이나 턱의 좌·우측 중에서 어느 한쪽 편에서만 나타나며 양측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삼차신경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거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카바마제핀, 바크로펜, 아미트리프틸린 등의 약제를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약물을 장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고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3) 구강작열감 증후군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혀나 구강의 점막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는 주로 혀의 앞쪽 2/3 부위, 입천장의 앞쪽, 입술 등에서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많이 호소하지만 때로는 구강건조감, 미각 이상과 같은 증상을 복합적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단지 호르몬의 변화나 심리적 요인, 그리고 미각신경의 퇴행성 변화 등이 관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4)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두통 중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서 머리가 조여들거나 무겁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대개 머리의 양쪽에서 통증을 느끼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심하곤 합니다. 통증의 강도는 일정하지 않지만 극심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스트레스나 근육의 긴장이 긴장성 두통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밖에 다른 원인도 관계됩니다.
긴장성 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요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행동요법과 물리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에 더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가 긴장성 두통의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구강점막 질환


(1) 궤양성 및 수포성 병소
구강 내에 발생하는 궤양성 및 수포성(水疱性) 병소에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감염 등이 있습니다. 
(2) 적색 및 백색병소
구강 내에 발생하는 적색 병소에는 혈관종, 정맥류, 정중능형설염, 반상출혈, 적반증 등이 있습니다.
(3) 착색 병소
구강 내에 발생하는 착색 병소에는 국소적 멜라닌 세포성 착색, 모설 등이 있습니다. 구강점막 질환이 있을 때에는 입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특히 음식을 먹을 때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입에서 냄새가 나서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정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기도 하고 어떤 구강점막 질환은 피부병과 같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구강건조증


침은 구강점막을 적당히 적셔서 입을 부드럽게 해주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구강점막을 보호해줍니다. 또한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 부스러기를 씻어내 주고,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며,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주며, 구강의 산도를 완충시키는 등의 여러 가지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침의 분비가 감소하면 입안이 건조해져서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가 힘들어지고, 말하기가 불편해지며, 입안에 염증이 잘 생기고, 충치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구강건조증은 노인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생기며 특히 고혈압 치료제나 정신과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에게서 잘 생깁니다. 

5) 구취


구취(口臭)는 입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말한다. 구취가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는다. 그러나 막상 본인은 자신의 냄새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런 상태가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원인은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구강 내 원인에 의해서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6) 이갈이


이갈이란 잠을 자는 도중에 턱 근육의 지속적이고 율동적인 수축이 일어나서 아래위의 치아를 서로 강하게 깨물거나 마찰하는 것을 말하며, 전체 인구의 약 5~20%에서 발생합니다.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무는 것이기 때문에 깨무는 힘이 보통의 씹는 힘에 비해 몇 배나 강하며 이 때문에 치아, 잇몸, 턱관절과 턱 근육 등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갈이의 원인은 아직 잘 모르고 있으며 단지 중추 운동신경 조절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이갈이에 대한 치료법으로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아직 특효의 치료법은 없다. 이갈이에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치과용 합성수지로 만든 교합장치를 잠자는 동안 입안에 착용하게 하면 턱 근육이나 턱관절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7) 코골이

 

코골이는 수면 중에 구강과 연결된 기도가 좁아져서 입천장이나 구강인두 조직의 진동이 일어날 때 발생합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상쾌하지가 않으며 온종일 피로하거나 졸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교통사고나 산업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고혈압, 뇌졸중, 심장 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으로는 행동요법, 공기펌프, 구강장치,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체중감량, 음주의 절제, 금연, 옆으로 누워 자기와 같은 자가 행동요법을 먼저 시행해야 하며 이런 방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 구강장치 요법이나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공기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사용하기가 불편합니다. 구강장치 요법은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비교적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치료에 따르는 고통이 거의 없고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고 치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치료법으로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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