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이 아파요, 치과에 가야 할까요?

턱관절 장애란 저작근 및 턱관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을 포함하는 용어를 의미합니다.

턱관절에서 잡음이 들리거나 통증을 느끼며, 입을 열고 닫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1.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오래 씹는 습관, 한 쪽으로만 음식을 먹는 습관은 한 쪽 턱관절에만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턱을 괴는 습관 또한 턱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강한 압력이 턱관절에 가해질 수 있습니다.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뜯는 순간의 강한 충격이 턱관절에 가해질 뿐 아니라 이 습관은 치아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를 갈거나 악 무는 습관도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는 스트레스와도 연관성이 깊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에도 턱관절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턱관절 장애의 증상

1)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을 벌릴 때 귀나 뺨, 관자놀이 등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딱딱' 소리같이 관절 잡음이 들린다거나 심한 경우 입을 벌릴 수 없거나 갑자기 입을 다물 수 없는 증상이 있습니다.

2) 턱관절 장애는 증상에 따라 1~3기로 분류합니다. 1기는 디스크가 약간 빠진 상태로 통증은 없는 대신 턱에서 소리가 나는 상태를 의미하고, 2기는 통증보다 입을 벌릴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과두걸림'이라고 부르는 상태를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3기의 경우 디스크의 이탈이 지속되고,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3. 턱관절 장애의 진단 방법

턱관절 장애의 진단 방법으로는 어금니 교합을 확인하는 교합검사, 턱관절 상태나 뼈 조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 검사, MRI 검사, 근육의 긴장도를 평가하는 근전도 검사가 있으며 조금 더 간단한 검사 방법으로는 검지,중지,약지 세 손가락을 모아서 입을 벌린 후 구강 안으로 넣을 수 있을 만큼 개구량이 확보되면 정상으로 간주하고, 그정도의 개구량이 확보되지 않고 통증 또는 불편감을 호소하면 턱관절 장애가 있다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턱관절 장애 치료

치료법의 경우 통증은 치료할 수 있지만 관절 잡음의 경우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통상적으로 사용하며 치료법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교합 장치, 행동 요법, 운동 처방 등이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물리 치료법과 교합 장치를 통한 치료, 약물 치료를 가장 흔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리 치료에는 온찜질, 초음파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있고, 교합 장치를 통한 치료에는 턱이 안정된 위치에 있을수 있도록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는 근이완제와 진통소염제를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5. 턱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주의사항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있다면 고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턱관절이 장시간 긴장 상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치아 사이가 항상 떨어져 있도록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턱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온찜질을 하여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부정교합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한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것이 중요하므로 치아 교정 치료를 통한 부정교합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